정부는 20일 한일 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 “한일 간에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이 전날 이병기 주일대사와의 만찬 회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 “만찬에서 논의됐던 내용은 상세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이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내달 5∼6일 열리는 G20 회의를 포함해 가을에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때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며칠 전 광복절에 일본 내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이루어졌다”면서 “전몰자 추도식에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가해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일본 총리의 식사 내용은 우리 정부가 아주 주목하고 있다”며 일본의 과거사 행보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이 전날 이병기 주일대사와의 만찬 회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 “만찬에서 논의됐던 내용은 상세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이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내달 5∼6일 열리는 G20 회의를 포함해 가을에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때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며칠 전 광복절에 일본 내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이루어졌다”면서 “전몰자 추도식에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가해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일본 총리의 식사 내용은 우리 정부가 아주 주목하고 있다”며 일본의 과거사 행보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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