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간 이재오 “대통령 방문 건의”

독도 간 이재오 “대통령 방문 건의”

입력 2011-04-13 00:00
수정 2011-04-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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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하늘에 있는 한 독도는 한국의 영토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12일 독도를 찾아 방명록에 이같이 적은 뒤 “내가 독도에 직접 온 것은 무례한 그들의 교과서를 다 수거해 폐기처분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고 밝히는 등 독도 침탈의 야욕을 드러낸 일본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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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이 12일 군용헬기를 타고 독도를 방문, 독도경비대로 이동하는 길에 ‘한국령’이라고 새겨진 바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오 특임장관이 12일 군용헬기를 타고 독도를 방문, 독도경비대로 이동하는 길에 ‘한국령’이라고 새겨진 바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장관은 독도경비대원 등을 격려하면서 정부의 단호한 영토수호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 선조들로부터 독도를 물려받았고, 우리 영토를 손상 없이 후손에 물려주는 것이 국민의 책임이며 의무”라면서 “독도는 분명 우리 영해에 있는 우리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본이 더 노골적으로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주장한다. 일본이 옛날의 제국주의적 침략근성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리고 “필요하면 대통령도 직접 독도를 방문해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것을 전 세계에 선언하고 확인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대통령에게 직접 갈 것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필요시 28개 독도사업 연내 마무리 ▲필요시 법적 검토를 거쳐 독도 수호 근거를 대통령령에서 법률로 강화 ▲필요시 군대 주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1-04-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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