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19일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현행 여론조사 30% 없애고 당심 선출로
정진석 “당원 포비아는 당대표 안 돼”
윤상현 “정진석, 심판이 말 너무 많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1/19/SSI_20221119164912_O2.jpg)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1/19/SSI_20221119164912.jpg)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 서울신문 DB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원의 지지를 포기하면 당 대표가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친윤(친윤석열) 후보로 청년 최고위원 출마가 점쳐지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의 ‘우리 당의 후보들이 우리 당원들의 선택을 무서워하는 것은 부끄럽고 치졸한 일’이라는 페이스북 글에도 “당원 포비아에 해당하는 분들은 당대표가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 된다”는 댓글을 썼다.
정 위원장이 언급한 ‘당원 포비아’는 지난 15일 김웅 의원이 페이스북 글을 통해 룰 변경 의도를 “아무리 장식해봐야 유승민 포비아(공포증)”라고 비판한 데 대한 재반박이다. 비대위는 크리스마스 연휴 이전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기자 질문에 답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2/14/SSI_20221214174909_O2.jpg)
![기자 질문에 답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2/14/SSI_20221214174909.jpg)
기자 질문에 답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14 연합뉴스
친윤 대표 주자인 권성동 의원은 ‘유승민 때리기’를 이어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느냐’고 발언했다는 한 보도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언급하며 “헌법과 법률을 누구보다 엄격하게 지켜야 할 공무원은 바로 대통령이다. 경선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권 의원은 “엉뚱한 사례를 들고 왔으면 무능이고, 알고도 했다면 비열한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이)왜 계속 지는 줄 아느냐. 정치를 이토록 무지하고 무도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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