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연이은 죽음에 추모·사죄부터 해야”

與 “이재명, 연이은 죽음에 추모·사죄부터 해야”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7-30 20:00
수정 2022-07-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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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김기현 “정치 접는 건 어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인 김혜경(왼쪽)씨. 연합뉴스·서울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인 김혜경(왼쪽)씨. 연합뉴스·서울신문
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연이은 네 사람의 죽음에 대해 추모하고 사죄부터 해야 인간 된 도리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의원이 부인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참고인의 죽음을 놓고 “이재명과 무슨 상관”, “무당의 나라” 등 발언이 나온 것을 지적한 것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의원은 연속적인 죽음에 대해 해명하라는 권성동 대표의 지극히 당연한 요구를 무리하게 무속신앙과 연결하고 대한민국을 무당의 나라로 폄훼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목숨을 잃은 사람 대부분은 과거 이 의원 수하에서 이 의원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이며 본인이 연관됐다는 의혹 사건들로 인해 죽음을 맞게 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들의 죽음을 검찰과 경찰의 강압수사 탓으로 돌리면서 검찰과 경찰의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다”며 “제1야당 유력 당 대표 후보 수준이 이처럼 천박하고 상스럽다는 것에 참담하기까지 하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전날엔 학력과 소득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한 것에 이어 오늘의 망언까지 이 의원이 국가 지도자는커녕 과연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적인 인성과 상식을 가졌는지조차 의문스럽다”며 “연이은 망언에 대해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딸’들에 둘러싸여 정치 혐오와 불신을 조장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그냥 정치 접는 건 어떤가”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이 직접 주재한 회의에 이 관련자가 참석한 당시 사진이 공개됐는데도 ‘무슨 상관이냐’라니,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무지 할 수 없는 궤변”이라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2022.07.30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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