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발언
‘검수완박’ 검찰청법 강행 처리
국힘 의원들 의장실 방문 항의
양금희 의원 넘어져 몸 밟혀
구급차·구조대 출동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7 정연호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30/SSI_20220430172844_O2.jpg)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7 정연호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30/SSI_20220430172844.jpg)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7 정연호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이 처리된 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단상에 올랐다.
● “노골적인 민주당 일원”배 의원은 통상 의원들이 발언 전 진행하는 의장에 대한 인사를 생략했다.
그는 “무소속이어야 할 국회의장이 노골적인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국회 자살행위를 방조한 것에 대해 저는 국민의 뜻에 담아 항의의 뜻과 함께 인사를 거부하겠다”고 했다.
배 의원은 본회의 시작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에 항의 방문했으나 박 의장이 면담을 거부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저희가 ‘제발 멈추라’고 했는데도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을 저희 의원 위로 밟고 지나가고 구둣발로 여성들을 걷어차며 국회의장석으로 올라갔다”고 했다.
이어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것이냐”며 박 의장을 향해 삿대질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통을 호소해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호송되고 있다. 양 의원은 앞서 국회의장실 앞에서 농성하며 박의장의 입장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2022.04.30 오장환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30/SSI_20220430173153_O2.jpg)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통을 호소해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호송되고 있다. 양 의원은 앞서 국회의장실 앞에서 농성하며 박의장의 입장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2022.04.30 오장환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30/SSI_20220430173153.jpg)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통을 호소해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호송되고 있다. 양 의원은 앞서 국회의장실 앞에서 농성하며 박의장의 입장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2022.04.30 오장환 기자
vs “예의 아냐” 반박배 의원은 “역대 최다급 해외순방을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소문 속에 의전 차 타고 2년간 누리는 것이 국회 민주주의 수장이 할 일이냐”며 “박 의장은 사퇴하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방문 과정에서 국회 관계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넘어지면서 몸을 밟혀 구급차·구조대가 출동했다.
국민의힘은 양 의원 상태에 대해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정확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성 의원 일부가 다쳤다고 말했다”며 “진상을 조사하고, 일단 그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 발언 이후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단상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 배석 하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의원총회에서 추인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에 대한 합의안을 전면 부인하고 이렇게 나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고 국민의힘에 반박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 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04.30 오장환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30/SSI_20220430173215_O2.jpg)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 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04.30 오장환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30/SSI_20220430173215.jpg)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 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04.3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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