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 첫 대면식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 부적절 논란설 의원 “친교 표시 차원” 해명
박 위원장, 웃음 외 반응 없이 자리로 돌아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전용기·오영환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01/SSI_20220401111113_O2.jpg)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전용기·오영환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01/SSI_20220401111113.jpg)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전용기·오영환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제80차 정책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첫 ‘대면식’을 했다. 이날 의총은 지난 13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박 위원장이 민주당 의원 전원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였다.
20대인 박 위원장이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비대위에 합류한 후 18일 만에 이뤄진 자리다. 이날 설훈 의원 발언을 두고 일각에선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01/SSI_20220401111144_O2.jpg)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01/SSI_20220401111144.jpg)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
박 위원장이 말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려고 하자 의원석에서는 “얼굴을 잘 몰라요. 마스크 벗은 모습을 좀 보고 싶다. 진짜 몰라요”라는 발언이 들렸다.
이는 회의장 1층 맨 뒷줄에 앉은 5선 설훈 의원이 한 발언이다.
의총 진행을 맡은 이수진 원내 대변인이 “얼굴을 모르신다고요?”라고 묻자 설 의원은 “네 좀 봤으면 좋겠는데. 잠깐만 벗으면 될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설 의원의 언급은 박 공동 비대위원장을 실제 대면할 기회가 없었기에 얼굴을 보고 싶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위원장 지위·대면식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부적절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기 신도시의 노후화 진단 및 합리적인 재건축 방안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01/SSI_20220401111040_O2.jpg)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기 신도시의 노후화 진단 및 합리적인 재건축 방안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01/SSI_20220401111040.jpg)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기 신도시의 노후화 진단 및 합리적인 재건축 방안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
박 위원장, 대답 없이 자리로 돌아가설 의원의 발언에 좌중에선 “텔레비전에서 나온 거하고 달라”와 같은 호응성 발언도 나왔다.
이에 이 원내대변인은 “선거 때 많이 봤습니다”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박 위원장은 처음에는 잠시 웃음을 터트렸다가 아무 대답 없이 자리로 돌아갔다.
설 의원은 당시 발언 의도에 대해 묻는 언론 질문에 “그간 만날 기회가 없어서, 가까이 간 적이 없어서 보고 싶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라며 “얼굴이 어떻게 생긴 지 한번 봐야 할 것 아니냐”라고 해명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대꾸를 안 하기에 ‘내가 잘못 말했나’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라며 “선의로, 친교의 뜻으로 보자고 했는데 그렇게 받아들이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 박 위원장 “변화하지 않으면…”
“절박함 필요” 강조현장에서는 별다른 관련 지적이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 대변인도 바로 다음 순서인 박홍근 원내대표 인사말을 진행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의총 연설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모든 의원님을 한 자리에서 뵙고 인사드리게 됐다”며 “너무나 막중한 자리를 맡아 처음엔 솔직히 어리둥절했지만 많은 의원이 도와주신 덕에 잘 견뎌내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의견을 가진 의원들도 있겠지만 대선 패배의 결정적 원인 중 하나는 부동산 표심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 분은 없을 것이다”라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변화하지 않으면 모두 죽는다는 절박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01/SSI_20220401111352_O2.jpg)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01/SSI_20220401111352.jpg)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 3. 31 김명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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