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밝혀
이재명측 대변인 ‘성폭행 자백범’ 발언에홍 “고소·고발보다 국민적 판단에 맡길 것”
당초 홍 “묵과 못해, 명예훼손 고발할 것”
홍, 지지율 3위로 오르면서 자신감 발로
![이재명 경기지사-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09/SSI_20210909175734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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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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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이재명에 “쌍욕 틀면 선거 끝난다”
‘형수 욕설’ 공격에 ‘돼지 발정제’ 응수
李측 “성폭행 자백범이 할 말 아니잖아”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자고 나서 다시 생각하니 이재명측 대변인의 허위 성명에 대해서 이번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정치인들 성명에 고소·고발로 응징하기보다는 국민적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어떤 말도 듣겠다. 어떤 모욕도 대통령이 되기까지 참겠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전날 전 대변인이 자신을 향해 ‘성폭행 자백범’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국회의원직이 박탈되도록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 측과 이 후보 측의 공방은 홍 의원이 지난 10일 대구에서 이 지사를 겨냥해 “선거 시작 사흘 동안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 쌍욕을 틀면 그냥 선거 끝난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이 지사가 과거 형의 아내인 형수에게 내뱉은 거친 욕설을 의미한다.
이에 전 대변인은 홍 의원의 청년 시절 ‘돼지 발정제’ 논란을 저격하며 “성폭행 자백범이 할 말은 아니지 않나”라고 맞받았다.
홍 의원은 “더 이상 묵과할 수도 없고 참기도 어렵다”면서 “차제에 이런 작태는 뿌리 뽑기 위해 허위사실 공포로 선거법을 위반하고 명예훼손 했다는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09/SSI_20210909091833_O2.jpg)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09/SSI_20210909091833.jpg)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연합뉴스, 서울신문 DB
홍 의원은 지난 6~7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에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20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3위(15.6%)를 차지했다. 이전 조사보다 7.5% 포인트 증가했다. 이재명 지사가 27%,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4.2%를 얻었다.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홍 의원은 지난 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이 전 대표를 누르고 대선주자 가운데 3위로 도약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8.0%, 윤 전 총장은 26.4%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내 접전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전주보다 4.2% 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하며 이 기관의 조사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전주까지 3위였던 이 전 대표는 11.7%로 4위로 밀려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7일 여의도 캠프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추석이 지나면 윤석열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며 웃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08/SSI_20210908175422_O2.jpg)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7일 여의도 캠프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추석이 지나면 윤석열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며 웃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08/SSI_20210908175422.jpg)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7일 여의도 캠프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추석이 지나면 윤석열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며 웃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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