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 진영 공방 격화
崔측 “尹 캠프 소속 당협위원장 사퇴하라”
尹측 “입당과 동시에 해결될 문제” 맞서
尹, 부산행… 후원금 95% 10만원 이하 소액
부인 동거설 보도 매체엔 “강력 법적조치”
崔, 연천 유엔군 화장장 방문·실향민 면담
![尹, 박형준 부산시장과](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7/SSI_20210727180525_O2.jpg)
부산 연합뉴스
![尹, 박형준 부산시장과](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7/SSI_20210727180525.jpg)
尹, 박형준 부산시장과
야권 대선 주자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을 방문, 박형준(오른쪽 두 번째) 부산시장과 북항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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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유엔군 참전의 날’ 묵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7/SSI_20210727180647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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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유엔군 참전의 날’ 묵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7/SSI_20210727180647.jpg)
崔 ‘유엔군 참전의 날’ 묵념
국민의힘 대선 주자 최재형(가운데) 전 감사원장이 같은 날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8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경기 연천군 유엔군 화장장 시설에서 묵념하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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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검토까지 거론한 당 지도부는 윤 전 총장 캠프에 몸담은 김병민 대변인 등 당협위원장 4명에게 소명을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 권성동 의원은 “(징계 문제는) 입당과 동시에 그냥 해소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입당이 다음달 10일 이전으로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결론을 내서 알려드리겠다”고만 했다.
특히 최 전 원장 측은 윤 전 총장 캠프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을 두고 배경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까지 윤 전 총장에게 힘을 실어 줄 경우 후속 주자로서 역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해진 의원 등 최재형계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을 방문해 ‘부산·경남(PK)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전날 한도액(25억원)을 채운 윤 전 총장에게 후원금을 보낸 지지자들은 2만 1279명으로, 이 중 95%가량(2만 147명)이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이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경기 연천군 유엔군 화장장을 방문하고, 접경지역인 연천군 중면에서 실향민들을 면담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부인 김건희씨가 윤 전 총장과 결혼하기 전 유부남인 양모 전 검사와 동거를 했다고 주장한 언론 보도와 관련, “악의적 오보에 대해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매체인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 합동 취재진은 양 전 검사의 모친 A씨와 대면 인터뷰를 통해 동거설을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A씨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부부의 현재 거주지인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가 원래 자신과 양 전 검사의 소유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김건희씨는 양모 변호사와 불륜관계였던 사실이 전혀 없고, 언급된 아파트는 개인 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양 변호사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며 “고령의 노인을 속여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저열한 거짓 기사를 낸 것에 대해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양 전 검사도 입장문을 내고 “치매기가 있는 94세 모친을 속여 원하는 답을 이끌어 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021-07-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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