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경선 호남 쟁탈전 치열
지난주 지지율 이재명 33%>이낙연 31%
이낙연 경선 토론회서 ‘안정감 어필’ 분석
“호남은 본선 경쟁력 측면서 경선 바라봐”
윤석열 지지율·‘백제 발언’ 등이 변수 전망
이낙연 측 “정세균과 단일화 상황 올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8/SSI_20210728003244_O2.jpg)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8/SSI_20210728003244.jpg)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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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낙연(앞줄 오른쪽) 전 대표가 2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광주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7/SSI_20210727180108_O2.jpg)
광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낙연(앞줄 오른쪽) 전 대표가 2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광주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7/SSI_20210727180108.jpg)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낙연(앞줄 오른쪽) 전 대표가 2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광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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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지만 전문가와 양 캠프 모두 인정하는 점은 호남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예비 경선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사이다’ 같은 시원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서 ‘안정감’을 내세우는 이 전 대표에게 기회가 다시 왔다는 분석이다.
호남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접전을 두고 호남 민심이 전략적 경쟁구도를 만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호남의 한 의원은 27일 통화에서 “호남은 여전히 본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측면에서 경선을 바라본다”며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일방적으로 지지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둘 다(이재명, 이낙연) 나가도 이길 것 같다’는 정서가 생기면 호남 출신인 이 전 대표가 힘을 얻고, 윤 전 총장이 강세를 띠면 이 지사가 강세를 보이는 선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7/SSI_20210727184149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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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주당 호남 경선은 1차 선거인단 결과가 나오는 ‘1차 슈퍼위크’와 추석 연휴 이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두 후보도 호남과의 스킨십을 늘리면서 본선 경쟁력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24일 1박 2일로 광주를 찾았고,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제 아내는 이번 주 8주째 광주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캠프의 양기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이낙연·정세균 대선 후보 간 단일화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고, 지지자들이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했다.
2021-07-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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