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부산 방문해 김경수 못다 이룬 꿈 이어받겠다고 주장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 표명 도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지사는 실형이 확정되면서 도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으며 신변 정리 등 시간을 가진 뒤 수감된다. 형 집행 기간을 포함하면 약 7년간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다. 창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1/SSI_20210721181727_O2.jpg)
창원 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 표명 도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지사는 실형이 확정되면서 도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으며 신변 정리 등 시간을 가진 뒤 수감된다. 형 집행 기간을 포함하면 약 7년간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다. 창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21/SSI_20210721181727.jpg)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 표명 도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지사는 실형이 확정되면서 도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으며 신변 정리 등 시간을 가진 뒤 수감된다. 형 집행 기간을 포함하면 약 7년간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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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은 전날 대법원 선고에 따라 형이 확정된 김 전 지사에 대해 소환통보를 했고 김 지사 측은 출석 연기요청을 해 창원지검의 허가를 받았다.
형집행 대상자는 ‘생명을 보전하기 위한 급박한 치료가 필요한 때’ 등의 사유에 한해 3일 한도 내에서 출석 연기를 허가할 수 있다.
김 전 지사 측은 “무엇보다 경남도정의 안정과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요청드렸다”면서 “창원지검에서도 복합적인 사유를 충분히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김 전 지사는 가족과 함께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으며, 이날은 관사에 계속 머무르며 친인척 등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08/SSI_20210408162442_O2.jpg)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08/SSI_20210408162442.jpg)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컴퓨터 커서는 눈앞에서 계속 깜빡이는데 글이 쓰여지질 않는다”면서 “지사님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 내려니 영영 떠나보내는 것만 같아 그러고 싶지 않다. 슬퍼하려니 패자가 된 것 같아 이 역시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고 의원은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란 실형 판결에 대한 김 전 지사의 말을 해쉬태그로 달았다.
![노무현 찾았던 ‘소망의 샘´ 마시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18/SSI_20210718170711_O2.jpg)
뉴스1
![노무현 찾았던 ‘소망의 샘´ 마시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7/18/SSI_20210718170711.jpg)
노무현 찾았던 ‘소망의 샘´ 마시고
이낙연 전 대표가 같은 날 전남 광양 옥룡사지를 방문해 ‘소망의 샘’으로 불리는 약수터 물을 마시는 모습.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1년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달 앞두고 약수를 마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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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김 전 지사의 수감으로 친문세력이 분화될 것이란 예상에 “그간 과정을 추적하면 김 지사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제3후보론은 지금은 무산되다시피 했지만 한때는 이광재 의원 등이 지목되는 등 이론적으로 존재했다”며 “김 지사가 법적인 제약을 받으니 (친문이) 출구를 찾을 것이라고 하는 점은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에 이 후보가 반대표를 던졌다는 것에 대해 이재명 경남지사가 “납득이 어렵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는 “어제 캠프 대변인이 이야기했다. 그 이상 제가 더 뭐라고 밝힐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앞서 23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날 계획도 검토했으나 대법원 판결로 만남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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