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 예상…크게 의미 안 둬”
![23일 국회 열린민주당을 예방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예방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 3.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3/SSI_20210323135544_O2.jpg)
![23일 국회 열린민주당을 예방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예방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 3.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3/SSI_20210323135544.jpg)
23일 국회 열린민주당을 예방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예방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 3.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박 후보는 23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가 결정됐기 때문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똑 닮은 후보가 돼서 두 손을 불끈 쥐게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에 대해 “그간 콩밭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 그 일이 안 되니까 서울로 다시 돌아온 재탕, 삼탕 후보”라고 평가한 뒤 “지금 시대는 새로운 서울시장을 원한다”고 했다.
오 후보와의 정책 차별화에 대해선 “오 후보는 아직도 아이들 밥그릇을 차별하는 문제에 대해서 보편적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있다. 결국 시민을 차별하는 시장”이라며 “저는 아이들 관련 정책에 있어선 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 생각한다”고 자신의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설명했다.
이어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이미 말을 3번째 바꾸고 있다. 계속 말 바꾸기를 하면서 MB를 연상시킨다”며 “정직성 문제가 지금 이 시대가 바라는 특혜 비리 등과 동일시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최근 뒤처지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저는 서울 시민을 믿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글로벌 혁신도시 1위 유지 등 서울의 미래를 서울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결정하실 것”이라며 “서울시민을 섬길 수 있는 겸허한 자세”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