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신속히” 요구에 상승세 吳측 ‘느긋’
양측 기싸움 속 두 후보는 공감대 쌓기
吳·安 ‘부동산·성범죄’ 與겨냥 현장 행보
![시장 찾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09/SSI_20210309180536_O2.jpg)
국회사진기자단
![시장 찾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09/SSI_20210309180536.jpg)
시장 찾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9일 강서구 화곡본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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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측 당 찾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09/SSI_20210309180519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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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측 당 찾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09/SSI_20210309180519.jpg)
상대측 당 찾고
여의도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찾아 국민의힘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서울시장 후보의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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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민의힘 김근식 비전전략실장은 “억지 논리로 공격하는 걸 보니 다급하고 초조한 것 같다”면서 “단일화의 목표와 취지를 확인하고 가급적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방식의 단일화 룰을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다만 기싸움과 별개로 후보들은 단일화 공감대 쌓기에 집중하고 있다. 오 후보는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두 후보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장애물은 잘 해결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상대방의 캠프를 격려 방문하는 ‘이벤트’도 있었지만 정작 둘 사이 회동은 없었다. 첫 상견례를 한 양측은 앞서 두 후보가 합의한 대로 후보자 등록(18~19일) 전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합의만 재확인했다. 구체적 방안은 11일 재논의한다.
현장 행보도 이어졌다. 오 후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아파트 원가 자료를 고의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서구 마곡지구를 찾아 시장이 되면 SH공사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함께 교내 권력형 성폭력·인권침해 사건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두 후보 모두 여당의 ‘약한 고리’인 부동산 민심과 권력형 성범죄를 겨냥한 행보를 선보인 셈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2021-03-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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