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윤석열 순댓국찬가에 족보까지…도 넘은 ‘윤비어천가’”

박상혁 “윤석열 순댓국찬가에 족보까지…도 넘은 ‘윤비어천가’”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1-14 11:46
수정 2021-01-14 11: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킹메이커 될 수 있다는 오만한 상상”

박상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상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박상혁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도를 넘어선 윤비어천가”라며 우려를 표했다.

박 부대표는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12일 나온 한 매체의 보도를 거론하며 “윤석열 총장 일대기는 물론 가문에 족보를 다룬 기사가 게재됐다”고 지적했다.

박 부대표는 “모 언론이 윤 총장을 향해 순댓국 찬가를 부르니, 사주와 만남까지 가진 이 언론은 이에 질세라 족보로 승부를 거는 형국”이라고 비꼬았다.

박 부대표는 “특정 언론이 앞장서 윤 총장과 인연도 없는 특정 지역을 강조하고 ‘가문의 깐깐한 선비 정신’을 운운한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대착오적 판단을 바탕으로 일부 언론이 기사를 미끼로 여론을 호도하고, 특정 인물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킹메이커가 될 수 있다는 오만한 상상에 빠져있다면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앞서 지난해말 올라온 ‘순댓국집에서 만난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지난 5일 언론이 앞다퉈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파평 윤씨 가문 족보를 나열하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벼슬을 고사한 가문이라며 윤 총장의 족보에 대해 조명한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