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도 맞는다”…주한미군 백신 곧 도착 ‘크리스마스 선물’

“카투사도 맞는다”…주한미군 백신 곧 도착 ‘크리스마스 선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2-24 09:13
수정 2020-12-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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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합동참모본부 페이스북 계정 캡처
미국 합동참모본부 페이스북 계정 캡처
주한미군 코로나 백신 이르면 24일 도착
캠프 험프리스 의료진부터 접종할 듯…
“자격있는 모든 구성원 접종”
주한미군을 위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이르면 오늘(24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주한 미군 관계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언급한 ‘모든 주한 미군 구성원’에는 한국인 카투사 장병, 군무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소량이지만 카투사 의료 인력 등 한국인 장병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을 위한 미국국방부의 코로나 백신 초기 보급 물량이 이번 주 안에 한국에 보급될 예정”이라며 “이르면 크리스마스 전에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백신은 모더나 제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량이 그리 많지는 않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주한미군 의료진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전역으로의 운송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의 맥케슨 유통센터에서 박스에 담겨 있는 모습. 맥케슨은 이 백신을 미국 전역에 있는 유통센터 3285곳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올리브 브랜치 AP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전역으로의 운송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의 맥케슨 유통센터에서 박스에 담겨 있는 모습. 맥케슨은 이 백신을 미국 전역에 있는 유통센터 3285곳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올리브 브랜치 AP
미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물량 4만4000회분을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군사시설 16곳에 975회 분량씩 보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 대변인인 리 피터스 대령은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이 모더나 백신을 받는 것은 맞는다”면서도 “지금으로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받으면,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격 있는 주한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상시전투태세) 강화를 위한 또 다른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전날 페이스북 계정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을 공개하며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우리 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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