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 의장 측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장이 고심 끝에 민주당 비례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외교·안보 제한경쟁분야에 지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제한경쟁분야와 일반경쟁분야로 나눠 공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중 제한경쟁분야의 경우, 1번은 여성장애인, 2번은 외교·안보, 9번은 취약지역, 10번은 사무직 당직자로 공모한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후보 순번 2번에 도전하게 된다.
이 분야에는 총선 영입인재인 김병주 전 육군 대장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 측 관계자는 “김 전 대장이 출마한다면 선의의 경쟁을 펼 것”이라며 “수도권이나 호남 등 지역구 지원유세가 필요한 곳에 가서 돕는 역할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일반경쟁분야로 전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의장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총선 당시에 당 국민통합위원장을,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의 국민통합위원장을 각각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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