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 참석…“선진경제 추격 모델 한계, 가치 창출하고 선도해야”
“경제정책 큰 틀 바꾸는 일, 논란 있어도 반드시 가야 하는 길”![문 대통령, ‘2019 기해년에는’](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1/02/SSI_20190102111845_O2.jpg)
![문 대통령, ‘2019 기해년에는’](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1/02/SSI_20190102111845.jpg)
문 대통령, ‘2019 기해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신년회 인사말에서 “우리는 지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달러를 달성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인구 5천만명 이상 규모를 가진 국가 중에서는 미국·독일·일본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라며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신생국가 중 이렇게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는 유일하다.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매 정부 경제성장률이 낮아져 이제 저성장이 일상화됐다”며 “잘살게 됐지만, ‘함께’ 잘 사는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수출중심 경제에서 수출과 내수의 균형을 이루는 성장도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진경제를 추격하던 경제모델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선진국을 따라가는 경제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우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성장의 혜택을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경제라야 발전도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이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고, 가보지 못한 길이어서 불안할 수도 있다”며 “정부도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살펴보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왜 또 내일을 기다려야 하느냐는 뼈아픈 목소리도 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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