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개인비리 혐의 집요하게 들춰내…부메랑 될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 ‘6·13 지방선거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정치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발언하는 홍준표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3/09/SSI_20180309105720_O2.jpg)
![발언하는 홍준표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3/09/SSI_20180309105720.jpg)
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연합뉴스
그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개헌, 집요한 정치보복 등 모든 정치 현안을 6·13 지방선거용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도 좌파로 채워 이 나라의 체제 변혁을 완성하겠다는 불순한 시도에서 비롯됐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이 이날 검찰의 포토라인에 선다고 언급하면서 “전(전두환)·노(노태우)처럼 국사범도 아니고 박(박근혜)처럼 국정농단도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노(노무현)처럼 개인비리 혐의로 포토라인에 선다”며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개인비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죄를 지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러나 복수의 일념으로 전 전(前前)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MB처럼 (이 정권에도)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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