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국가가 교육혁명·과학기술발전·공정경쟁구조 지원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5일 “대선기간이 굉장히 짧지만,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가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면서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것이 모든 후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 참석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 재임 당시 민정수석실이 노 전 대통령의 사돈 음주 교통사고를 파악한 뒤 이를 은폐했다는 한 언론의 의혹 보도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오찬을 함께 한 데 대해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부탁드리고 있다”면서 “선대위는 전체적으로 만들어지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서울모터쇼 방문 소감으로 “(지난 1월 방문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때와 비교하면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았는데 정말 발전 속도가 빠르다”면서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한눈을 팔면 따라잡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민간이 주도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모든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4차 혁명시대의 국가 역할은 민간 기업이 자율성을 발휘하고 실력을 발휘하도록 뒤에서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로 국가는 교육혁명을 통해서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 일을 해야 한다”면서 “두 번째로 과학기술에 옳은 방법으로 투자해 원천 기술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 번째로 공정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런 기반을 국가가 만들어 창의 인재가 넘치고, 과학기술이 확보되고,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터전이 만들어질 때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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