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경호차장 “靑 출입기록, 법절차 따라 검토해서 제출할 것”

靑경호차장 “靑 출입기록, 법절차 따라 검토해서 제출할 것”

입력 2016-11-02 13:22
수정 2016-11-02 13: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규현 “朴대통령으로부터 ‘崔 사건’ 관련 직접 들은 바 없어”

이영성 대통령 경호실 차장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검문을 받지 않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과 관련, 청와대 출입기록을 검찰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검찰 압수수색 당시 관련 자료를 제출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 등의 질문에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법적 절차에 따라서 검토해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압수수색 때 검찰측에서는 출입기록을 요청했다고 확인한 뒤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을 들었다.

이어 이 차장은 청와대 경호를 담당하던 경찰 간부가 최 씨를 원칙대로 검문해서 경질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 송기헌 의원의 질문에 “인사는 경찰청에서 하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인사절차에 의해 경찰에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게 “이게 국가에 중대한 해를 가하는 것이냐”고 다그쳤으나 김 실장은 “청와대 경내에 대한 보안을 담당하지 않는다. 제가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비서실장 대행 자격으로 출석한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사건에 대해 수석비서관들에게 말한 게 있느냐’는 송 의원의 질문에 “저희가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가 없다. 최소한 저는 직접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최순실 사건 수사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조하라는 말씀이었다고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