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민생 현안도 논의
이정현·추미애와 첫 공식 만남![박근혜(얼굴)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4/12/SSI_20160412235326_O2.jpg)
![박근혜(얼굴)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4/12/SSI_20160412235326.jpg)
박근혜(얼굴) 대통령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박근혜(얼굴)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12일 청와대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정현)·더불어민주당(추미애) 신임 대표의 첫 공식회동이며 현 정부 들어 야당 지도부와의 여덟 번째 만남이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오전 8시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측에 회동을 제안했고, 더민주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분기별 회동 정례화를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인 동시에 최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추 대표가 제안했던 ‘비상민생경제회담’, 박 비대위원장의 회동 정례화 이행 요구를 수용한 모양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정상회담 등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동시에 북핵 위기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과 관련,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에서는 북핵 대책은 적극 협력하면서도 사드는 분리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등 정치 현안은 물론, 민생 경제 현안까지 폭넓게 거론될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6-09-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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