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기소 결정 늦춰지자 재개…박 의원측 “계속 기다릴 수 없어”
4·13 총선 홍보비 파동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이 19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긴급 현안질문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면서 의정 활동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의정활동 재개한 박선숙
4·13 총선 홍보비 파동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참석해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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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재개는 지난 12일 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데 따른 것이다.
애초 박 의원은 검찰의 기소 여부까지 지켜본 뒤 의정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검찰의 결정이 늦어지자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검찰은 사건에 연루된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서는 지난 15일 구속기소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의 기소 여부를 계속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의정활동을 재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본회의장에 나타나자 김성식·최경환·장정숙 등 같은 당 의원들이 다가와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김광수 의원은 박 의원의 어깨를 가볍게 끌어안기도 했다.
다만, 박 의원은 본회의 앞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 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수민 의원은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위 예결소위에 참석하면서 의정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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