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서갑 정용화 대신 송기석 공천

국민의당, 광주서갑 정용화 대신 송기석 공천

입력 2016-03-21 17:06
수정 2016-03-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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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부좌현·박준영·최경환 단수공천 확정

국민의당은 21일 총선 후보 공천과 관련, 당초 광주 서갑 후보로 발표됐던 정용화 전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신 송기석 전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교체해 공천하기로 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장병완 의원이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고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 박준영 전 전남지사(영암·무안·신안)도 각각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공천 심의 결과를 의결, 발표했다.

정 전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숙의배심원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경력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지도부는 정 전 부위원장에 대해 당협위원장 경력을 적용해 신인 가점 대상에서 제외했고, 그 결과 송 전 판사가 1위로 순위가 바뀌면서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광주 동남갑의 경우 장병완 의원이 득표수 환산 백분율에서 41.3%를 얻은 것이 최종적으로 인정돼 4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실시되는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결정됐다.

앞서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명의 후보가 치른 1차 경선에서 1위인 장 의원이 가점 적용 후보별 백분율에서 39.7%로 40%에 못 미쳐 결선투표를 치렀으나 개표를 앞두고 장 의원이 이의를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회의에서는 또 경선지역이었던 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변경해 박 전 지사를 단수로 공천했다.

경기 안산단원을에서는 부좌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고, 김하중 후보가 경선 참여를 거부한 광주 북을에서는 최경환 후보의 공천이 결정됐다.

최원식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준영 후보가 입당한 이후 후보 적합도나 경쟁력에 대해 심도있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원래 있던 후보와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이와 함께 서울 구로을에 정찬택 전 국민안전처 안전감찰관, 인천 서구갑에 유길종 한신대 초빙교수, 대전 유성갑에 고무열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전지부 운영위원장, 경기 안양·만안에 곽선우 전 성남시민프로축구단 대표이사를 단수 공천했다.

또한 경선에서 승리한 경기 화성을 김형남 전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 인천 서구을 허영 인천도시발전연구원 대표, 세종시 구성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당 후보로 확정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재심 신청이 없을 경우 그대로 확정되며, 지도부는 이번 총선에 한해 당규상 정해진 48시간 대신 12시간만 신청을 받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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