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조세·재정 관련 전문성과 한국조세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행정경험, 국회의원으로서의 정무적 역량 등을 고려할 때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무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채택 사유룰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보고서는 “4대 구조개혁 등 경제체질 개선, 경기회복 및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재정건전성 회복, 가계부채 해소 등을 위한 후보자의 정책 의지와 소신을 확인했다”며 “학계·정계·관계에서 쌓은 경제에 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당면한 대내외 위험요인 하에서 산적한 경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다만 “총수요 관리 등 통합적 정책 수단을 구사하기 위한 거시 정책 관련 경험이 부족한 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조세연구원장 역임 시 추진한 정보화 사업이 감사원 감사 결과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행정 경험과 리더십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으며, 후보자의 준법성 및 도덕성과 관련해 행당동 아파트 매입가 축소 신고에 따른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zhe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