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오는 23일 부산 앞바다에서 관함식을 여는 데 대해 “반인륜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금강산에서 모처럼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이 진행되는 시각에 항공모함이 전개되고 연합해상훈련이 진행되는 것으로 하여 내외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모처럼 마주앉아 혈육의 정을 나누고 있을 그 시각에 화약내를 풍기며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연습을 벌이는 것은 초보적인 인륜도덕을 무시하는 반인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폭음이 울리고 화약내 풍기는 속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마음놓고 마주앉아 정을 나눌 수 없으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멍든 이들의 가슴 속에 또다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리라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통일신보는 “침략을 예고하는 대규모 전쟁 장비들이 집결하고 대화 상대방을 위협하는 핵전쟁 연습들이 연일 벌어지는 상황에서 신의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으며 불신과 대결의 골만 깊어진다는 것은 지나간 역사가 말해주는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란다면 어렵게 마련된 완화와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행사의 분위기에 역행하는 대결적인 전쟁 행위들을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금강산에서 모처럼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이 진행되는 시각에 항공모함이 전개되고 연합해상훈련이 진행되는 것으로 하여 내외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모처럼 마주앉아 혈육의 정을 나누고 있을 그 시각에 화약내를 풍기며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연습을 벌이는 것은 초보적인 인륜도덕을 무시하는 반인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폭음이 울리고 화약내 풍기는 속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마음놓고 마주앉아 정을 나눌 수 없으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멍든 이들의 가슴 속에 또다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리라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통일신보는 “침략을 예고하는 대규모 전쟁 장비들이 집결하고 대화 상대방을 위협하는 핵전쟁 연습들이 연일 벌어지는 상황에서 신의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으며 불신과 대결의 골만 깊어진다는 것은 지나간 역사가 말해주는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란다면 어렵게 마련된 완화와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행사의 분위기에 역행하는 대결적인 전쟁 행위들을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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