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15일 북한 도시와 농촌의 빈곤 차이가 중국이나 몽골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FAO가 최근 발표한 세계식량농업백서를 인용해 북한 어린이 4명 중 1명이 영양부족상태인 저체중으로 동아시아에서 빈곤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 농촌 지역에서 4명 중 1명인 27%의 어린이가 저체중인 반면, 도시는 7.6명에 1명인 13%”라며 도농간 빈곤격차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FAO는 동아시아 식량부족 상태 국가로 북한, 중국, 몽골을 꼽으며 이 가운데 북한의 상태가 가장 나쁘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저체중 어린이 비율은 도시 1.3%, 농촌 4.4%, 몽골은 도시 2.8%, 농촌 7.3%다.
한편 백서는 농업에 종사하는 북한 주민을 300여만 명으로 추산하며 여성이 절반에 가까운 46.5%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전체 인구 대비 농민은 지난 23년간 약 15% 감소했다. 1990년 전체 북한 인구 3명 중 1명이 농민이었으나 최근에는 5명 중 1명 수준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FAO가 최근 발표한 세계식량농업백서를 인용해 북한 어린이 4명 중 1명이 영양부족상태인 저체중으로 동아시아에서 빈곤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 농촌 지역에서 4명 중 1명인 27%의 어린이가 저체중인 반면, 도시는 7.6명에 1명인 13%”라며 도농간 빈곤격차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FAO는 동아시아 식량부족 상태 국가로 북한, 중국, 몽골을 꼽으며 이 가운데 북한의 상태가 가장 나쁘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저체중 어린이 비율은 도시 1.3%, 농촌 4.4%, 몽골은 도시 2.8%, 농촌 7.3%다.
한편 백서는 농업에 종사하는 북한 주민을 300여만 명으로 추산하며 여성이 절반에 가까운 46.5%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전체 인구 대비 농민은 지난 23년간 약 15% 감소했다. 1990년 전체 북한 인구 3명 중 1명이 농민이었으나 최근에는 5명 중 1명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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