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금강산 시설 이산상봉 진행에 큰 문제 없어”

통일부 “금강산 시설 이산상봉 진행에 큰 문제 없어”

입력 2015-09-18 11:27
수정 2015-09-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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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8일 금강산 소재 이산가족면회소 등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내달 20~26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금강산 시설 점검단의 지난 16~17일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수리와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북측과 일정을 협의해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방북해 보수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측이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를 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양대 노총에서) 신청이 들어온 것이 없다”며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할 예정이고, 그때 가서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의 제안을 환영하며, 양대노총 실무 대표단(8명)의 방북을 정부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는 16일 양대노총에 팩스를 보내 다음 달 하순 평양에서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30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안했다.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이들 3개 단체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정부는 “순수 사회문화 차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축구 이외의 다른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대 노총의 방북 신청을 불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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