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는 10일 일제시대 소설가 이상의 글귀를 인용, 문재인 대표의 전날 재신임 카드를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절망이 기교를 낳고 기교 때문에 또 절망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이상이 1936년 구인회 동인지인 ‘시와 소설’ 발간에 붙여 남긴 “어느 시대에도 그 현대인은 절망한다. 절망이 기교를 낳고 기교 때문에 또 절망한다...”는 글의 일부이다.
김 전 대표의 이날 페이스북 글을 두고 4·29 재보선 패배 후 문 대표의 혁신위 출범에 이은 재신임 기자회견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김 전 대표는 문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던 전날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 전 대표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표 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고 이 상황을 어떻게 규정하는 게 좋을지 생각하다 나온 멘트”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1일 안철수 전 대표가 개최한 한 토론회에 참석, 최근 당 상황과 관련해 “우리 당이 맞닥뜨린 현실이 매우 엄중하다. 더 큰 변화, 더 큰 결단이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절망이 기교를 낳고 기교 때문에 또 절망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이상이 1936년 구인회 동인지인 ‘시와 소설’ 발간에 붙여 남긴 “어느 시대에도 그 현대인은 절망한다. 절망이 기교를 낳고 기교 때문에 또 절망한다...”는 글의 일부이다.
김 전 대표의 이날 페이스북 글을 두고 4·29 재보선 패배 후 문 대표의 혁신위 출범에 이은 재신임 기자회견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김 전 대표는 문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던 전날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 전 대표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표 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고 이 상황을 어떻게 규정하는 게 좋을지 생각하다 나온 멘트”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1일 안철수 전 대표가 개최한 한 토론회에 참석, 최근 당 상황과 관련해 “우리 당이 맞닥뜨린 현실이 매우 엄중하다. 더 큰 변화, 더 큰 결단이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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