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판교추락사고’ 수습·피해보상 지원나서(종합)

여야, ‘판교추락사고’ 수습·피해보상 지원나서(종합)

입력 2014-10-18 00:00
수정 2014-10-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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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정부 대책본부 방문…野 사고대책반 구성

여야는 18일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전날 오후 발생한 ‘야외 공연장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수습과 피해지원에 적극 나서는 한편 유사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이군현 사무총장 등과 함께 대책본부가 마련된 분당구청을 찾아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혀 예기치 않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한 뒤 “신속하게 출동과 사고 수습에 애쓴 소방청과 안전행정부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생활 도처에 있는 통풍구의 안전관리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했다”며 안행부에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전국 통풍구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김 대표의 대책본부 방문에는 사고 당일 밤 현장을 찾았던 김학용 당대표 비서실장, 김희국 재해대책위원장, 분당이 지역구인 이종훈 전하진 의원 등이 동행했다.

새누리당은 당 재해대책위를 중심으로 정부와 경기도, 성남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수습과 보상문제 등 후속 대책을 점검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각 지역에서 각종 축제와 공연 등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인만큼,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를 반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반을 꾸리고 사고 경위, 안전문제 책임 소재, 당과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 희생자 피해보상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대책반에는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의원들이 주로 참여했으며 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 경기도당위원장인 김태년 의원 등과 함께 대책을 모색 중이다.

앞서 사고가 발생한 전날에는 조정식 사무총장과 안 원내수석부대표, 김영근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현장에 급파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사고수습 현황을 점검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홍원 총리에게 “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같이 하겠다. 사고수습, 희생자와 피해자 지원에 당도 함께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도 조만간 사고현장과 대책본부, 부상자 입원 병원, 희생자 빈소 등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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