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文에 “잊혀지는게 그렇게 두려운가”

새누리, 文에 “잊혀지는게 그렇게 두려운가”

입력 2013-12-01 00:00
수정 2013-12-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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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 비판 文저서는 대선출마 명분축적용”

새누리당은 1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자신의 저서에서 박근혜정부를 비판한 데 대해 사실 관계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또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지렛대 삼아 벌써부터 차기 대선출마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부가 이명박정부보다 퇴행했다고 하는데 이는 국민의 판단과 괴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결국 그러한 발언은 대선 출마를 위한 명분을 축적하는 것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정국을 평가하기 이전에 실력이 부족했고 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한 만큼 자신을 돌아보기를 바란다”면서 “문 의원은 잊혀지는 게 그렇게 두려운가”라고 꼬집었다.

핵심 당직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문 의원의 저서가 나왔다”면서 “문 의원의 최근 발언이나 행보는 야권 내부의 복잡한 역학구도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윤 수석부대표는 간담회에서 “문 의원이 국가기록원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이관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했는데 진정성을 믿는다”면서 “영문을 몰랐을 수도 있는데 그래서 제대로 대처를 못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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