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위해요소 차단한다’며 막아서기도”
국회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특위의 야당 측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2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 비서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전달했다.![정청래 국정원 국조특위 야당간사가 22일 청와대 민원실 앞에서 김선동 정무비서관에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8/22/SSI_20130822164759.jpg)
연합뉴스
![정청래 국정원 국조특위 야당간사가 22일 청와대 민원실 앞에서 김선동 정무비서관에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8/22/SSI_20130822164759.jpg)
정청래 국정원 국조특위 야당간사가 22일 청와대 민원실 앞에서 김선동 정무비서관에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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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수용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박 대통령 스스로 침묵을 깨고 책임 있는 사과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날 나머지 야당 특위 위원들과 공개서한을 전달하려다 청와대로부터 이를 거부 당한 정 의원은 이날도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경찰에게 가로막혀 한동안 승강이를 벌였다.
정 의원은 “청와대 접견소까지 가는 길에 경찰이 길을 막아 이유를 물었더니 ‘위해요소는 차단하게 돼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정무비서관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자 청와대 측도 ‘백배사죄(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과 김 의원은 공개서한 전달 후 서울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국회를 무시하는 듯한 일선 경찰 중대장의 근무 수칙에 그런 게 있느냐는 물음에 서울경찰청장도 ‘부적절하고 사과드린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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