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환 “총리직 제의받은적 없고 응하지 않을 것”

김능환 “총리직 제의받은적 없고 응하지 않을 것”

입력 2013-01-30 00:00
수정 2013-01-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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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국무총리직 등 어떠한 공직 제의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제의가 오더라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출근해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당선인 측으로부터 총리직 제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제의가 오더라도 응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대법관을 지낸 데다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맡아 18대 대선을 관리한 사람으로서 행정부의 다른 공직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박 당선인으로부터 총리를 제의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거나 총리 후보 하마평에 오른데 대해 상당히 곤혹스러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29일 총리후보에서 전격 사퇴하자 다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후임 선관위원장이 호선될 때까지 선관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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