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쌍용차 국정조사 재차 요구

박기춘, 쌍용차 국정조사 재차 요구

입력 2013-01-10 00:00
수정 2013-01-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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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따뜻한 성장’과 관련해 “절망에 빠진 노동자를 잊어선 안된다”며 쌍용차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따뜻하게 (성장)해야 한다는 데 반대할 사람은 없다”면서 “1% 재벌특권층만이 아니라 99% 서민ㆍ중산층이 함께 따뜻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또 쌍용차 노동자가 자살을 시도해 위험한 상황이다. 이분들의 절망과 아픔을 안아주는 정부, 포용하는 경제가 따뜻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쌍용차 국정조사는 새누리당도 국민 앞에 공약한 사안이다”며 “‘백언이 불여일행’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국조 수용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국민대통합과 시대청산에 역행하는 인사”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만약 인사청문회가 열리면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낙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자는 지난 9월 퇴임하며 현재까지도 개인부품을 헌재 창고에 보관 중이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헌법재판소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한다”면서 “박 당선인은 언제 언질을 줬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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