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택시 대중교통 요구에 인내심 갖고 대응”

김총리 “택시 대중교통 요구에 인내심 갖고 대응”

입력 2012-12-27 00:00
수정 2012-12-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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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27일 “택시 대중교통화 주장과 같이 개별 집단들의 과도한 요구에 대해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총리실 간부들과 오찬을 하며 “인수위원회가 구성되고 정부교체를 위한 작업이 시작되는 만큼 몇가지 당부를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어 “업계와 정부, 국회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게 모두에게 이롭다는 점을 적극 설득해야 한다”며 “고충을 충분히 살펴서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덜어줄 수 방안을 모두가 공감하는 방식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남은 두달여 기간도 국정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국정 인계인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과도기에 정부 안에서 충분한 논의 없이 개별 기관 또는 부처가 대외적으로 조직의 입장이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그 내용을 떠나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의 신뢰도를 해칠 수 있고, 새 정부에도 부담 요인으로밖에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기관일수록 모든 일에 국가 전체적인 이익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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