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김영삼, 투표장 나와 하는 말이…

전두환·김영삼, 투표장 나와 하는 말이…

입력 2012-12-21 00:00
수정 2012-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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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영부인 “훌륭한 지도자 뽑아야”

▲ =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 =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들도 아침부터 투표소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강남초등학교에 마련된 상도1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시민에게 인사를 건네며 투표소로 들어선 김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선거 참관인 등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늘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며 “내가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싸우고 싸워 얻어낸 대통령 직선제로 이렇게 대통령을 뽑으니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대통령은 국민을 하늘처럼 생각하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만 가지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센터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전 전 대통령은 “이 나라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가 뽑혔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전 전 대통령은 애초 오전 10시께 투표를 할 예정이었지만, 개인적인 일정이 생겨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투표를 했다고 비서실 관계자는 전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의류수선업체에 마련된 서교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고 투표를 마친 이 여사는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여사는 귀가 차량에 오르며 “정권 교체를 이루기 바란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일신상 이유로 미리 부재자투표를 마쳤으며, 부인 김옥숙 여사는 이날 오전 중 서대문구 연희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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