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해외파병수당 10년째 동결

軍 해외파병수당 10년째 동결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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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재외근무수당은 2006년 이후 47% 인상

해외파병 부대에 근무하는 군인들에게 지급되는 해외파병 수당이 10년째 단 한 푼도 인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백군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해외파병 수당의 월 지급기준액은 중령 2천143달러, 소령 1천965달러, 대위 1천786달러, 중위 1천715달러, 소위 1천661달러 등으로 2002년 지급기준액과 동일하다.

이에 반해 공무원의 재외근무 수당은 2006년 이후 4차례에 걸쳐 47% 인상됐다.

군 계급으로는 중령에 해당하는 3급 공무원의 아프가니스탄 재외근무 수당은 2005년 3천494달러에서 올해 5천137달러로 올랐다.

아프간 오쉬노부대에 근무하는 중령에게 지급되는 해외파병 수당은 2천893달러로 공무원의 56% 수준이다.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차리카기지에서 군인과 동일한 숙식제공을 받으며 근무하는 경찰도 계급별로 한 달에 적게는 2천455달러에서 많게는 2천811달러의 해외파병 수당을 더 받고 있다.

백 의원은 “행안부는 군의 해외파병 수당이 적은 이유를 숙식을 제공받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아프간에 근무하는 경찰의 경우에도 숙식을 제공받고 있다”며 “결국 행안부와 기재부가 같은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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