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저에 대한 따가운 질책 받아들이겠다”

이해찬 “저에 대한 따가운 질책 받아들이겠다”

입력 2012-06-01 00:00
수정 2012-06-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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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는 1일 “저에 대한 따가운 질책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많이 부족했다. 저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됐으나 김한길 후보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소통이 부족했고, 진의가 전달되지 않아 아픔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가 대선주자간 대리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에는 “언론에서 기사용으로 쓰는 것”이라며 “누가 당대표가 되든 국민참여경선으로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편향된 경선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남 대의원투표에서 김두관 지사가 김한길 후보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김 지사 지지자가 김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사례는 있지만 대리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향후 선거전략에 대해 “민생비전을 제시해 당의 정체성에 맞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대표에 출마한 이유도 민주당을 민생정당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제 마지막 소임은 3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경쟁자인 김한길 후보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시절 ‘사학법 재개정’을 주도해 국정주도권을 잃었다는 주장에는 “이는 논쟁할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라며 “당시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와의 합의사항을 보면 나와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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