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권 여사와 만남 불발
대권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31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 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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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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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주영훈 비서실장 안내를 받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묘역 주변을 둘러봤다. 이 전 의원의 지지자들도 참배에 함께 했다.
그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사람사는 세상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의원측은 “지난 10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으며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은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참배 뒤 권 여사를 만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권 여사가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함께 여수를 방문하는 바람에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노무현 재단측 관계자는 “새누리당 일각에서 노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여권이 노건평 씨에 이은 노정연 씨 수사로 노 전 대통령 측 흠집내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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