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7일 오후 취임 인사차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다.
국회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4ㆍ11 총선을 진두지휘할 여야 리더의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박근혜와 맞서 싸울 적임자’를 자처하며 박 위원장에 대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이날 회동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8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는 독재정권을 이끌던 박정희의 딸”이라며 “독재에 항거해 감옥에 가고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고문당한 사람, 한명숙이 박근혜와 싸운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대표측은 이번 예방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 관계자는 “관례적인 예방으로, 정치나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특별히 오가진 않을 것”이라며 “10여분 가량 가볍게 인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 창조한국당 한면희 대표도 예방한다. 이어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을 차례로 찾아가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한 대표는 또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취임 축하 예방도 받는다.
연합뉴스
국회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4ㆍ11 총선을 진두지휘할 여야 리더의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박근혜와 맞서 싸울 적임자’를 자처하며 박 위원장에 대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이날 회동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8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는 독재정권을 이끌던 박정희의 딸”이라며 “독재에 항거해 감옥에 가고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고문당한 사람, 한명숙이 박근혜와 싸운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대표측은 이번 예방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 관계자는 “관례적인 예방으로, 정치나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특별히 오가진 않을 것”이라며 “10여분 가량 가볍게 인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 창조한국당 한면희 대표도 예방한다. 이어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을 차례로 찾아가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한 대표는 또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취임 축하 예방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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