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으로 감정 절제못해 죄송” 전철연 비하 사과
한나라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30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신속하게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2/29/SSI_20111229212209_O2.jpg)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2/29/SSI_20111229212209.jpg)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그는 “아무래도 전직 대통령의 따님이고 그래서 의혹이라든지 이런저런 이야기 나오는 것들이 있다”며 “국민이 아직 그것에 대해 해소가 안 됐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쇄신에 대해 “한나라당 쇄신위원회의 가장 큰 원칙이 ‘신속성’과 ‘오픈’”이라며 “(저의 견해에) 박 위원장도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안 원장에 대해선 “박근혜 의원과 함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 ‘디도스 검찰조사 국민검증위’를 이끌고 있는 이 위원은 “국민이 ‘이거 이거 살펴라’하고 검증위에 제시하고 검증위가 그것을 결론으로 확정한다면 그것이 바로 한나라당의 당론이 되고 수사기관에 그 의사가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도스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선관위 로그파일 공개 요구나 관람 요청에 대해선 “제 개인이 보기엔 당연히 맞다. 제 개인의 기준이 국민의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아울러 누리꾼들이 병역문제 등 자신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사람들이 검증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정도까지 가혹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검증 자체는 성실히 응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은 지난 5월 작성한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비하’ 트윗글이 비대위원 발탁과 함께 뒤늦게 논란이 되자 “층간소음에 대응하는 소시민의 짜증트윗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철거민이 아니라 전철연 얘기...”라고 해명했고, 이날 새벽에도 “순간적으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두 차례에 걸쳐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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