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점퍼 차림으로 관에 실린 채 이승과 작별했다.
조선중앙TV 아나운서는 28일 영결식을 중계하면서 “장군님을 수수한 야전복 차림으로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워 오열을 터뜨린다”고 말했다.
’야전복’은 김 위원장이 즐겨 입던 점퍼차림을 일컫는 표현.
김 위원장은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영접하면서도 순안공항에 연한 갈색의 점퍼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영접할 때도 이 점퍼를 입었고, 중국 정상과의 만남 때도 이 복장을 애용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들이 야전복으로 부르던 점퍼 차림으로 전선시찰과 경제단위 현지지도를 이어갔다”며 “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외교사절을 만나는 석상에서도 제낀 옷(정장)에 넥타이가 아니라 수수한 점퍼 옷차림으로 계셨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사망 장소를 ‘야전열차’라고 발표한 데 이어 수의로 ‘야전복’을 강조한 데는 ‘인민을 위한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 아나운서는 28일 영결식을 중계하면서 “장군님을 수수한 야전복 차림으로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워 오열을 터뜨린다”고 말했다.
’야전복’은 김 위원장이 즐겨 입던 점퍼차림을 일컫는 표현.
김 위원장은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영접하면서도 순안공항에 연한 갈색의 점퍼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영접할 때도 이 점퍼를 입었고, 중국 정상과의 만남 때도 이 복장을 애용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들이 야전복으로 부르던 점퍼 차림으로 전선시찰과 경제단위 현지지도를 이어갔다”며 “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외교사절을 만나는 석상에서도 제낀 옷(정장)에 넥타이가 아니라 수수한 점퍼 옷차림으로 계셨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사망 장소를 ‘야전열차’라고 발표한 데 이어 수의로 ‘야전복’을 강조한 데는 ‘인민을 위한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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