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北 추가 핵실험 언제든 가능”

원세훈 “北 추가 핵실험 언제든 가능”

입력 2011-04-19 00:00
수정 2011-04-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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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화전략 성과없으면 군사적 행동”

원세훈 국정원장은 19일 북핵 문제와 관련, “현재 다양한 핵실험 장소가 있고, 일부 공사도 진행 중이므로 핵실험은 언제든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출석,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은 지금 대화전략을 쓰고 있으나 언제든 성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면 국면 전환을 위해 핵이나 미사일 등 군사적 행동을 통해 대남 압박을 하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답변했다고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이 전했다.

원 원장은 북핵 실험 징후에 대해서는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한 것으로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그는 북한 영변 핵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열악한 것으로 보지만 정확히 어떤 부분이 약하다든지 하는 것은 확인할 수 없고, 대신 이런 문제(안전성)에 대해서는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은의 중국 방문 시기와 관련해 원 원장은 “특별한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언제가 될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방중을 하게 된다면 중국 수뇌부들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서 협조가 이뤄질텐데 아직 그런 것에 대해서 입수된 첩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 편으로 (중국에) 오라는 얘기도 들었지만 방중을 언제 하느냐, 또 중국이 그것(방중)에 협조할 때 비행기로 갈지, 열차로 갈지는 그때 가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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