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반민족적 범죄행위..北 대가 치러야”

정몽준 “반민족적 범죄행위..北 대가 치러야”

입력 2010-05-20 00:00
수정 2010-05-20 09: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0일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해 “정전협정 위반이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민족적 범죄행위”라며 “(북한이) 이에 대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 회의에서 “북한이 공격한 것은 단순한 한 척의 배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이고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은 우리 영해를 깊숙이 침범해 우리 군함을 공격한 새로운 형태의 심각한 무력도발”이라면서 “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명백한 범죄 증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북한의 소행이 명백한 만큼 이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우선 미.중.러 등을 중심으로 국제사회 공조와 협력을 이끌어내도록 총력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북결의안을 공동 제안하고 만장일치로 가결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정치적 경쟁은 경쟁이고 선거는 선거지만 이 문제만큼은 정쟁의 소재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