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수소차 비전 맞춰 당진서 年 3500t 수소 생산

현대제철, 수소차 비전 맞춰 당진서 年 3500t 수소 생산

입력 2021-07-15 17:20
수정 2021-07-1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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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충남 당진 수소공장. 수소차 넥쏘 1만 7000대가 연 2만㎞를 주행할 수 있는 연 3500t 규모의 수소 생산 체제를 갖췄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의 충남 당진 수소공장. 수소차 넥쏘 1만 7000대가 연 2만㎞를 주행할 수 있는 연 3500t 규모의 수소 생산 체제를 갖췄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비전 2030’에 발맞춰 충남 당진제철소의 부생가스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해 전기차와 발전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당진 수소공장은 연 3500t 규모의 수소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는 현대차 수소차 ‘넥쏘’ 1만 7000대가 연 2만㎞를 주행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제철은 연 수소 생산량을 4만t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넥쏘 20만대가 1년 동안 달릴 수 있는 방대한 양이다.

현대제철은 또 수소차 연 1만 6000대 규모의 금속분리판을 생산하고 있다. 금속분리판은 외부에서 공급된 수소와 산소가 섞이지 않고 각 전극 내부로 균일하게 공급되도록 하는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이다. 현대제철은 ESG 경영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장기 단계별 ESG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고, 지난 1월 발행한 녹색채권은 예정 금액을 8배 초과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녹색채권은 탄소 감축·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친환경 활동과 프로젝트에만 사용할 수 있는 채권을 뜻한다. 현대제철은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2년 연속 세계 철강 산업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1-07-16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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