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는 中, 美 압박에 ‘소폭 절상’ 제스처

달래는 中, 美 압박에 ‘소폭 절상’ 제스처

입력 2010-09-18 00:00
수정 2010-09-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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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올리고, 구매단 파견하고.’

중국은 미국의 통상 및 위안화 절상 압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달 말 원자바오 총리가 뉴욕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때 관련 현안이 돌출되지 않도록 사전 정비에 나선 기색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위안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중국외환교역센터가 17일 고시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은 6.7172위안. 전 거래일보다 0.0009위안 하락했으며 엿새 연속 사상 최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로써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 6월19일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선언 이후 1.6155% 절상됐다. 특히 지난 9일 이후 7일 동안에만 1.0824% 올랐다. 미국 의회의 위안화 환율 관련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절상 압력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최소한도의 수준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을 상대로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은 또 연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구매단을 미국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4일 50명의 기업인이 포함된 구매단을 이끌고 왕차오(王超) 상무부 부부장이 미국에 도착, 에너지 분야 등에서 무역과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965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는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해 미국인들의 지갑과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과 함께 “위안화 절상 및 무역역조 시정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실시하라.”고 오바마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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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0-09-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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