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 아들 데려간 머스크… 엄마는 “공개 반대”

백악관에 아들 데려간 머스크… 엄마는 “공개 반대”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5-02-14 01:26
수정 2025-02-1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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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예의 바르고 귀여웠다”
생모 “개인적 비극” 평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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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살 막내아들 엑스를 목말 태운 상태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워싱턴DC AFP 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살 막내아들 엑스를 목말 태운 상태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워싱턴DC AFP 연합뉴스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기자회견에 4살 막내아들 ‘엑스’를 데려온 것을 두고 아이의 생모이자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가 불만을 표했다.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37)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아들이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머스크가 자신의 아들을 공개석상에 데리고 나오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 누리꾼이 “엑스는 오늘 매우 예의 발랐다. 당신은 그를 잘 키웠다. 그가 DJT(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디 저를 용서해 주세요, 나는 오줌을 눠야 해요’라고 말했을 때 정말 귀여웠다”는 글을 남긴 데 대해 그라임스가 답글로 쓴 내용이다. 그는 지난달에도 머스크의 아들 노출에 대해 “내게는 개인적인 비극”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라임스는 2018~2021년 머스크와 사귀었고 2020년 아들 엑스를 낳았다.

머스크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 회견에 아들 엑스를 목말 태우고 등장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30분간 발언하는 동안 아들을 세워 뒀다. 아이는 아버지가 말하는 동안 코를 파거나 하품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쳐다보거나 책상에 매달려 주저앉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2025-02-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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