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벙’ 소리 듣고 1분 만에 구해
![문민선 경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13/SSC_20240513160727_O2.jpg)
![문민선 경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13/SSC_20240513160727.jpg)
문민선 경위
비번이었던 문 경위는 수상스키를 타려고 월드컵대교 인근에 대기하던 중 ‘첨벙’ 소리를 듣고 수색에 나섰다. 문 경위는 평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투신 상황임을 알아챘고, 수상레저업체 직원에게 보트 운전을 부탁해 소리가 난 방향으로 이동했다. 문 경위는 A씨가 물에 빠진 지 약 1분 만에 A씨를 물 위로 건져 올렸고,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던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 다리에서 떨어진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통상 5분 정도다. 한강경찰대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문 경위는 “구조할 때 시간의 중요성을 알기에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며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2024-05-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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