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의 설 문화 체험해 볼까…전국 20여 사찰서 ‘설날 템플스테이’

사찰의 설 문화 체험해 볼까…전국 20여 사찰서 ‘설날 템플스테이’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5-01-26 10:06
수정 2025-01-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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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고 담백한 사찰의 떡국.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정갈하고 담백한 사찰의 떡국.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설 연휴를 맞아 30일까지 전국의 사찰 20여 곳에서 설날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정월 초하루에 부처님께 드리는 불교전통세배(통알·通謁), 떡국 공양 등 절집의 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하동 쌍계사와 공주 마곡사, 인제 백담사, 양양 낙산사, 예산 수덕사, 담양 용흥사, 남양주 봉선사, 용인 법륜사 등에선 사찰의 설날 차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설날합동차례, 떡국 공양, 만두 빚기, 민속놀이체험, 명상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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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대흥사의 윷놀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전남 해남 대흥사의 윷놀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보은 법주사에선 윷놀이, 공기놀이, 성불도 등의 전통놀이, 충주 석종사에선 오재미와 제기차기, 세종 영평사에선 떡메질과 윷놀이 등의 민속 놀이가 각각 진행된다. 우리 민족 고유의 설날 정서를 엿볼 수 있다. 경주 골굴사의 바닷가 선무도 수련 및 명상, 양양 낙산사의 LED 마음연꽃등 만들기, 서울 조계사의 만두빚기와 음식명상,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의 알밤떡 만들기, 강화 연등국제선원의 사찰채식김밥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볼 만하다.

한해를 새로 열고 시작하는 마음을 다지고 싶다면 영광 불갑사의 선명상, 성주 심원사의 일출 명상, 창원 성주사의 싱잉볼 명상, 해남 대흥사의 요가명상, 강화 연등국제선원의 선명상 집중수행, 서울 국제선센터의 ‘압화로 꾸미는, 새해마음의 양식 법구경 필사’ 프로그램 등을 고려하는 게 좋을 듯하다.

각 사찰별 템플스테이는 1박 2일, 2박 3일 등 다양하다.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템플스테이 누리집(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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