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광복절 특집에 ‘태극기 배경 신칸센’…“하루 지나 삭제” 비판

철도공단, 광복절 특집에 ‘태극기 배경 신칸센’…“하루 지나 삭제” 비판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8-16 11:09
수정 2022-08-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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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인스타그램에 16일 게재된 사과문(왼쪽), 15일 올라왔던 카드뉴스. 오른쪽 아래 신칸센 이미지가 논란이 됐다. 레일스타그램
국가철도공단 인스타그램에 16일 게재된 사과문(왼쪽), 15일 올라왔던 카드뉴스. 오른쪽 아래 신칸센 이미지가 논란이 됐다. 레일스타그램
국가철도공단이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작한 콘텐츠에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을 넣어 네티즌 비판이 쇄도했다. 철도공단 측은 하루가 지난 16일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공단은 16일 인스타그램 ‘레일스타그램’을 통해 “8·15 광복절 특집 콘텐트 사과문‘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2022년 8월 15일 국가철도공단 소셜미디어 채널에 게시된 ’8·15 광복절 특집‘ 콘텐트에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된 사실이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자긍심 높은 철도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는 기관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국가철도공단 SNS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큰 불편을 드린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이미지 수정 작업이 지연돼 초동 대처가 미흡했던 점 역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한다“며 ”국가철도공단 SNS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전날 ’광복절 77주년 특집‘이라며 게재된 카드뉴스다.

여기엔 태극기를 배경으로 광복절과 근대의 상징인 철도를 연관지어 게재한 내용이 포함됐다. 문제된 것은 하단 우측에 신칸센 이미지가 삽입되면서다. 좌측엔 무궁화가 함께였다.

그러나 당일 이미지 수정이나 삭제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

이날 게재된 사과문에는 ”당일 수정, 사과 없이 하루 지난 16일에야 사과라니“, ”이미지 수정하는데 뭐가 오래 걸린다고. 끝까지 버티다 광복절 지나 수정한 것처럼 보인다“, ”국가철도공단이 신칸센을 올리느냐“, ”광복절 지나서 16일에야 내린 이유가 뭐냐“, ”제작과 결재 라인 처벌해야 한다“는 등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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