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이 24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 남부도시 스트루가에서 열린 제53회 스트루가 시 축제에서 대상인 ‘황금화관상’을 받았다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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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스트루가 시 축제서 황금화관상 수상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고은 시인이 24일(현지시각) 마케도니아 스트루가에서 개최된 제53회 스트루가 시 축제에서 최고의 영예상인 ‘황금화관상’(Golden Wreath)을 수상했다고 25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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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스트루가 시 축제서 황금화관상 수상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고은 시인이 24일(현지시각) 마케도니아 스트루가에서 개최된 제53회 스트루가 시 축제에서 최고의 영예상인 ‘황금화관상’(Golden Wreath)을 수상했다고 25일 전했다. 연합뉴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수상 직후 “지중해와 대서양, 인도양과 태평양으로 갈라져 흘러가는 드림 강물의 운명처럼 시 정신도 세계 각 대륙으로 번져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1966년 제정된 황금화관상은 매년 전 세계 시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시인상이다. 파블로 네루다(1972), 레오폴드 세다르 생고르(1975), 앨런 긴즈버그(1986), 아도니스(1997) 등 세계적인 시인들이 이 상을 받았다.
고은 시인은 오는 28일까지 스트루가와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열리는 시 낭송회에 참석하고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4-08-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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