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라 “이종환 선생님, 내게는 아버지 같았던 분”

최유라 “이종환 선생님, 내게는 아버지 같았던 분”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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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유라는 30일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이종환(76) 씨에 대해 “내게는 아버지 같이 잘해주셨던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최유라는 1995-2002년 MBC 라디오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을 이씨와 함께 진행했다.

최유라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너무 당황스럽다. 건강이 괜찮으셨다고 했는데 어떻게…”라며 충격으로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종환 씨는 나와 같은 후배에게도 절대 함부로 대하지 않았던 선배”라며 “참 잘해주셨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바로 빈소에 찾아 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유라는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렸을 적 참 무섭고 어려웠던 분이었다. 할아버지 냄새날까 마이크 돌려놓고 방송하시던분…아프실 때도 모습 흉하다며 못 오게 하셨던 분이다. 그래도 자주 찾아뵐걸…후회가 밀려온다. 이종환 선생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해요. 편히 쉬세요”라고 썼다.

라디오 DJ 이종환 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아파트 자택에서 폐암으로 숨졌다. 2011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던 이씨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약 10일 전부터 자택에서 지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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